뉴욕 여행 5일 차 집에 가는 날 일정입니다. 써밋 전망대와 근처 맛집, 스텀프 타운 커피 에이스 호텔에서 마시기, 타임스퀘어 근처 맛집 로스 타코 넘버원까지 소개드립니다.
사실 이 날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밤에 플로리다 집에 도착이었는데 마지막 비행기를 놓쳐서 애틀랜타에서 1박을 더 하였습니다...
써밋 전망대와 근처 맛집 칙필레 Chick-fil-a
써밋 전망대는 가장 최근 뉴욕에 오픈한 전망대로 가장 핫하다고 하여 갔습니다. 티켓은 미리 앳홈트립에서 인당 40불에 구매를 했습니다.(광고 아님) 미리 구입을 하면 써밋 전망대에서 직접 파는 것보다 3불 정도 싸게 살 수 있는 것 같고 티켓 구매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하지만 미리 구매하면 날짜가 정해지기 때문에 날씨가 안 좋더라고 가야 합니다. 날짜 변경 문의는 앳홈트립에 해보시면 되겠지만 저희는 마지막날이라 선택사항이 없었어요. 근데 3월의 뉴욕은 어차피 회색 콘크리트 정글이라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오픈 시간인 9시 30분이 가장 덜 붐비다고 해서 그때로 예약했는데도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낮~저녁 시간은 엄청 붐빌 것 같아서 서두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타임스퀘어 근처 40층 엄청 전망 좋은 숙소에 머물렀기 때문에 굳이 전망대를 가서 뉴욕 전경을 봐야 하나 싶었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써밋 전망대는 무려 90층으로 정말 뉴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게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가장 큰 뷰 포인트는 센트럴 파크였습니다. 센트럴 파크가 큰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 대규모인지는 몰랐습니다. 맨해튼의 어마무시한 노른자 땅덩이 부동산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천조국 클래스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써밋 전망대에 근처 맛집은 바로 칙플레입니다! 사실 칙 플레가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미국 3년 살면서 가장 맛있는 프랜차이즈 1위라고 생각하여 친구를 끌고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파이브가이즈가 유명한데 저는 솔직히 미국 와서 파이브가이즈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3년 간 살면서 여러 번 먹었지만 정말 매번 맛이 없었어요...
이상하게 칙플레는 유명하지 않은데 치킨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어요. 다른 미국 프랜차이즈 비해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소스도 넉넉히 챙겨줘서 저와 남편은 거의 1주일에 한 번은 가는 것 같아요!
써밋 전망대를 9시 30분에 예약해서 치킨 샌드위치 대신 아침 메뉴인 치킨 비스킷을 먹었어요. 이것도 정말 맛있으니 아침에 써밋 전망대를 예약하신 분들은 조식으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스텀프타운 커피-에이스 호텔
원래는 써밋 전망대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으나 전자동 머신으로 내리는 커피 같아서 스텀프타운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스텀프타운 커피는 1999년 포틀랜드에 처음 오픈한 카페로, 스페셜티 전문이라 바스리타들도 인정하는 커피가 정말 맛있는 카페라고 합니다.
저도 스텀프타운 커피 원두는 많이 보았지만 지방에 살기 때문에 매장은 볼 수가 없었는데 뉴욕에서 접하니까 이상하게 내적 친밀감이 있더라고요?
뉴욕 스텀프타운 커피 매장에 들어갔는데 명성과 달리 가게가 엄청 협소해서 깜짝 놀랐어요. 자리도 벽에 붙어 있는 바 자리 밖에 없고 의자도 없어서 직원에서 남는 의자가 있냐고 물어보니 안에 호텔 로비에서 마실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는 뭐지 이러면서 커피를 사들고 호텔 안으로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진짜 씹어 먹는 거예요... 이렇게 세상 힙하고 핫하고 고풍스럽고 격조 있고 아우라가 있을 수 있는지... 너무 좋아서 단숨에 뉴욕에서 이번에 간 실내(?) 관광지 중 매우 주관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랩탑으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것 같았어요. 정말 뉴욕에 살면 여기 맨날 오겠다 싶은 곳이었어요. 친구에게 여기 너무 좋다, 이래서 뉴욕 뉴욕 하나보다 했는데, 친구가 에이스 호텔이라고 이런 호텔 로비에서 커피 마시는 데가 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여기가 에이스 호텔인 거 아니야 하고? 하하 호호 웃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문에 에이스 호텔이라고 쓰여있는 거예요.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고 또 하하 호호 웃었답니다.
스텀프타운 커피 맛은 좀 산미가 있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분위기 때문에 다음에 무조건 방문할 관광지로 내정되었습니다.
Los tocos No.1
로스 타코tm 넘버원은 타임스퀘어 근처에도 있고 첼시 마켓에도 있는 맛집이니 뉴욕에 가신 다면 꼭 방문하실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저랑 친구 둘 다 타코를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사람도 굉장히 많은 맛집이었어요.
타코는 돼지고기 타고를 드실 것을 강추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두 개를 시켰는데 압도적으로 돼지고기가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모든 요리에 있어서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훨씬 좋아하지만 타코는 항상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맛있더라고요.
제가 미국에 와서 처음 타코를 먹었을 때 여태까지 한국에서 먹은 타코는 진짜 타코가 아니었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친구가 로스 타코를 먹자마자 하는 소리가 똑같았어서 정말 재밌었어요.
그만큼 타코는 멕시코에 가기는 너무 힘드니 미국에 오시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 1순위랍니다. (1위가 왜 이렇게 많아?)
뉴욕 여행 5일 차 마지막날은 위에 소개해 드린 곳 말고 레고 스토어와 해리포터 스토어도 다니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날이었는데 쇼핑, 기념품 추천은 다음 포스팅에서 해보겠습니다.
뉴욕 일주일 여행 전체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뉴욕 여행 일주일 일정 추천, 미리 준비할 것, 꼭 가야 할 관광지 다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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