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4일 차)Kat'z deli 소호 쇼핑 라쿠우동 브룩클린 브릿지 덤보

뉴욕 여행 4일 차 일정 소개합니다. 이 날은 동선을 미리 생각 안 하고 움직여서 정말 많이 걸어 다녔답니다... 최적의 동선은

Kat'z deli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소호를 쭉 구경한 뒤 48 MacDougal St 지점의 라쿠우동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다른 지점으로 가서 엄청 걸었어요.

 

 

이번 뉴욕 여행 중 제일 좋았던 것이 바로 소호인데요, 크게 쇼핑한 것도 아니지만 그냥 걸어만 다녀도 뉴욕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뉴욕여행-4일차

 

Kat'z deli

뉴욕에서 정말 유명한 맛집인 Kat'z deli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고 월드 와이드 스타 방탄소년단도 다녀간 곳이랍니다! 저도 뉴욕 여행 올 때마다 가는 곳이에요. 브리스킷 샌드위치 고기 만드는데 무려 1달이 걸린다고 합니다.

Katz-샌드위치

영업시간이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라서 여행 중 시간에 제한 없이 갈 수 있어서 좋아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침 10시쯤 가니까 한산에서 좋더라고요.

 

샌드위치 하나 가격이 23불이었던 것 같은데 여자 두 명이서 나눠먹기에는 괜찮은 양이에요. 여기서 먹고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면 딱이랍니다.

 

 

항상 테이크 아웃을 해서 먹어서 빵이 좀 축축했었는데 앉은자리에서 바로 먹으니까 빵도 바삭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고기는 정말 말해 뭐 해입니다.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아요.

 

뉴욕에 간다면 무조건 가봐야 하는 맛집 1위입니다. 여기서 먹고 소호까지 천천히 걸어서 가면 되니까 여행 일정 짜기도 좋습니다.

 

소호 쇼핑, 라쿠우동

소호는 뉴욕 여행 일정을 짤 때부터 저의 1순위 관광지였어요. 지난번 2번의 뉴욕 여행은 남편이랑 차를 타고 와서 소호 거리를 거닐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일단 강아지를 데리고 다녀야 하고 차를 주차하기도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냥 차 타고 한 바퀴 돌고 이랬는데 친구랑 오니까 역시 여자 놀이 하기에 딱인 소호!

뉴욕-소호

사실 뭐 대단한 거 쇼핑하지도 않고 명품 매장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걸어만 다녀도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백화점에서만 보던 명품 매장들이 로드샵으로 쫙 들어서 있으니까 뭔가 신기하고요. 고야드 같은 브랜드가 반지하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재밌고요.

 

멋쟁이들도 많아서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예쁜 노천카페, 식당도 참 많았어요. 소호에 있는 건물들이 굉장히 오래된 건축 양식인데 소호에서만 남아있다고 하니 건물 구경도 참 재밌어요.

 

소호 거리 어디나 일어서든 앉든 사진 찍으면 화보 같은 것은 덤이고요! 소호가 정말 커서 하루에 몇 시간 잡고 다 보기는 무리이니 관심 있는 거리나 매장을 찾아서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을 추천해요!

 

 

솔직히 뉴욕에서 전망대나 미술관, 관광지는 한번 가면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드는데 소호는 여러 번 가서 구경하고 놀고 싶더라고요. 뉴욕은 너무 복잡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안 드는데 소호 때문에 살고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여심 저격인걸 정말...

뉴욕-라쿠우동

소호 거리를 열심히 쏘다니고 친구가 정말 먹고 싶다고 한 라쿠 가락국수에 갔습니다. 일본 셰프가 요리하는 맛집이고 정말 유명하다고 해서 가긴 갔는데... 솔직히 저는 그냥 그랬답니다.

 

우동 면은 정말 쫄깃해서 맛있고 국물도 맛있었는데 새우튀김이 너무 기름이 많더라고요... 엄청 바삭하긴 한데 한입 씹었을 때 기름이 쫙 빠져서 너무 느끼했어요.

 

그리고 서비스도 별로 좋지 않고 현금만 받는 가게라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가락국수 맛은 괜찮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저는 재방문 의사 없음)

 

 

브루클린 브리지 덤보

브루클린 브리지 덤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또 열심히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서울에서 지하철 탄 경력이 십수 년이거늘 뉴욕 지하철은 너무 어렵더라고요. 뉴욕 일주일 여행 중에 잘 못 탄 적이 몇 번이나 됐습니다.

브루클린-덤보

아무튼 어렵게 찾아온 덤보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예쁘긴 하지만 솔직히 두 번째 오니까 저는 감흥이 덜했어요.

 

 

 

 

 

그리고 독사진 좀 찍으려고 하면 사람들이 자꾸 더 뒤로 가서 계속 걸립니다. 하아.. 여기서는 빨리빨리 사진 찍고 빠져주는 게 서로에게 예의인 것 같아요. 날씨도 춥고 이 날 소호에서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고 짜증 났어요. 브루클린 브리지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더 이상 걸어갈 여력이 없어서 얼른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뉴욕 여행 4일 차는 타임스퀘어도 한번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너무 힘든 관계로 급하게 마무리를 지었답니다. 동선을 잘 잡고 걷는 시간을 단축하는 게 뉴욕 여행 꿀팁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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