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캔바, 키노트, 파워포인트 등으로 손쉽게 디지털 파일을 만들어 엣시에 판매할 수 있다?! 분명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저런 생각을 하고 이 포스팅을 볼 확률이 높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니까. 그런데 막상 뭘 만들어야 할지 영 감이 안 온다.
나는 아이패드 굿노트로 디지털 플래너를 작성하다가 엣시라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당연히 디지털 플래너 혹은 스티커만 거의 검색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엣시 셀러샵 오픈을 꿈꾸며 본격적으로 자료 조사를 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파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것도 만들고 싶고 저것도 잘 팔릴 것 같고, 이게 요즘 유행인가 하면서 완전히 선택 장애가 왔다.
결국 내가 잘 모르는 아이템인데 인기도 많고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프린터블 카드 제작을 시도해봤다. 그런데 그 분야에 대해 일절 모르니 트렌드, 작업툴, 기본적인 사이즈, 해상도 설정 등 A부터 Z까지 일일이 찾아봐야 해서 실제로 만들어 보기도 전에 그만두었다.
이처럼 엣시 홈페이지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매출이 높은 아이템을 노리고 제작할 수도 있지만 초기 진입을 노릴 때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이 포기할 가능성도 적고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몇가지 떠오르는 상황에 맞는 아이템 선정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 아이의 나이 때가 필요한 아이템을 디지털화시켜본다.
-시간표, 컬러링북, 생일 초대장, 단어카드, 아이방 포스터 등
예비신랑 신부 혹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사람이라면 최신 웨딩 트렌드에 빠삭할 것이다.
-청첩장, 네임카드, 식순 카드, 체크리스트 등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리포트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라면 관련 서식 템플릿을 잘 만들 것이다.
전업주부라면 가계부, 레시피북, 쇼핑 목록 등을 개성 있게 만들어 본다.
내 경우는 아이패드 굿노트로 디지털 플래너 작성하는 것이 취미라서 인터넷으로 무료 서식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고 다운로드하여봤다. 그러다 보니 구성은 마음에 드는데 색상이나 폰트 크기, 사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등 내 취향에 꼭 맞는 템플릿은 찾기가 어려워서 직접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엣시 판매 아이템도 디지털 플래너로 결정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나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자주 쓰는 것을 생각해 보고 아이템을 선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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