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처음 시작한 것은 작년 이맘때쯤으로 만 1년 정도 되었다. 처음에 연습은 남편 골프채를 같이 썼는데 남성용이라서 너무 무겁고 고수용이라서 다루기가 정말 어려웠다. 6개월 정도 연습을 하고 나서 입문자 용으로 좋다는 테일러메이드 심 맥스를 첫 골프채로 장만했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제일 신경 쓰인 무게가 가볍고 좋지만 약간 후회되는 점들이 있어서 6개월 사용 후기와 첫 골프클럽 장만 시 꿀팁을 적어보겠다.
테일러메이드 심맥스 장점
- 디자인이 세련되고 예쁘다(주관적)
- 여성 입문자가 쓰기에 알맞게 가볍다.
- 관용성이 좋다.(잘 못 맞아도 방향이 일정하게 날아가는 편)
- 공 때리는 소리가 좋다.
전문적인 지식보다 골린이, 골프 입문자의 6개월 사용 후기에서 나오는 장점이다. 골프채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사실 남편이 알아보고 알아서 구입해준 것이지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여성 골프채 풀세트라 하면 막 분홍 분홍에 사쿠라 느낌의 일본 아줌마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골프를 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여성들도 많아서 세련되고 젊은 느낌의 디자인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테일러메이드 심맥스는 그레이와 블루의 조합이 모던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또한 레스큐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커버가 너무 귀여워서 반했다. 무슨 스키 벙어리장갑같이 생겼다.
비닐 벗기기 전에 골프채를 잔디밭에서 찍기위해 가져 나옴. ㅋㅋ 디자인 자체는 심 2보다 심 맥스가 훨씬 유려하게 잘 빠진 것 같다. 홈에 흙이 잘 끼는 게 문제이지만 예쁘긴 예쁘다. 골프채가 뭐 예쁘고 관용성 좋으면 장땡이지.
테일러 메이드 여성 풀세트 가격(미국 현지 가격)
- 테일러메이드 M4 드라이버 중고 300불
- 테일러메이드 3번 우드 중고 200불
- 테일러메이드 sim max 하이브리드4,5번, 아이언 6~9번, PW, A 세트 아마존 새상품 1000불
- 6번 아이언 잃어버려서 테일러메이드 sim2 아마존 새상품 120불 별도 구매
- 캘러웨이 54, 60 웨지 아마존 새상품 300불
- 퍼터-남편이 쓰던 것
- 총 대략 2000불
사실 아이언 풀세트이고 60, 54는 켈러웨이 제품이고 퍼터는 사진에 없는데 남편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관심 없음)
6번 아이언은 집에서 스윙 연습을 하고 있어서 빼놓았다.
심맥스 드라이버는 너무 비싸서 못 사고 m4 중고를 샀다. 골린이인 나는 공이 높이 떠야 조금이라도 더 멀리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드라이버 페이스 각도를 높여서 더 위로 날아가게 조절했다. 약간의 사용감이 있지만 공이 높이 떠서 좋다. 정말 잘 맞으면 200야드까지 나가서 내 실력에 정말 감사한 드라이버님이시다.
골프채 풀세트 처음 구매 시 꿀팁
- 디자인이 예뻐야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하게 된다. 이거는 정말 맞는 말이다. 하이브리드를 정말 못 치는데 너무 예뻐서 자꾸만 보고 싶어 꺼내 들게 된다.
- 너무 초반에 구매하지 말것. 필자도 연습 후 6개월 후에 구매했다고 하지만 그 전 6개월은 휘뚜루마뚜루 공이나 때려보자 하는 마음으로 설렁설렁 치다가 본격 적으로 연습하려고 구매를 했다. 그전에 무거운 남성용 채로 연습을 했기에 무조건 가벼운 것을 찾다가 이걸 샀는데 좀 익숙해지다 보니 조금만 더 무거웠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조금 무거워야 아무래도 타격감도 있고 비거리도 더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아이언은 무조건 신상으로 구매할 것
그나마 가격이 조금 저렴했던 말하자면 구모델 테일러메이드 심맥스를 샀었는데 6번 아이언을 연습장에서 잃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sim 2로 사게 되었다. 아이언은 계속 단점이 보완돼서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신상이 더 좋다고 하는데 사실 sim과 sim2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일단 6번 아이언 사자마자 몇 번 안치고 바로 잃어버렸어서 ㅠㅠ 그리고 아이언 중 6번이 제일 앞 번호라서 뒷 번호의 심 맥스와 비교하기도 애매하다. 하지만 외형상 디자인이 변했다.
왼쪽 심맥스는 안쪽으로 홈이 크게 있는 디자인이고 오른쪽 심 2는 홈이 메꾸어져서 평평한 스타일이다. 라운딩 하면 흙을 엄청 파게 되는데 심맥스는 저 구멍 안으로 흙이며 풀이며 잔뜩 끼어서 세척을 엄청 열심히 해주어야 한다.
물에 담가서 흙을 빼주거나 골프장에 있는 바람 부는 기계로 빼주어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세척이 귀찮아서 최대한 아이언을 안 쓰는 불상사가 생긴다. ㅋㅋ 그것이 보안돼서 심 2가 나온 것인지 심 2는 그냥 겉면만 타올로 닦아주면 되어서 너무 편하다!
사실 라운딩은 많이 안 하고 연습만 거의 하고 있는데 미국은 연습장도 인도어가 없고 다 천연 잔디다 보니까 흙이 정말 많이 껴서 스트레스다... 향후 10년은 칠 생각으로 거금 주고 장만한 골프채 풀세트인데 드라이버와 6번만 주야장천 치고 있다. 만약 테일러메이드 심 시리즈를 고려하고 있다면 무조건 심2를 사시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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