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추천 앱 프로크리에이트랑 굿노트 지겹다… 좋은 건 알겠는데 새로운 것 좀 없나? 한두 푼 주고 산 것도 아닌데 넷플릭스랑 유튜브만 보려니 돈 아깝다.. 2023년 나도 갓생 좀 살고 싶은데?
저는 약 5년 전에 이모티콘 출시하겠다고 아이패드 6세대를 덥석 구매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림 한번 배워본 적 없는 뼈문과 출신의 무모한 도전은, 스케치도 완성 못하고 좌절해서 넷플릭스만 보는 것으로 끝났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뭐라도 해서 본전 좀 뽑아보자는 생각에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써보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생산성이나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앱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갓생을 위한 아이패드 5년 차 찐 사용자가 추천하는 무료 앱 7가지! 시작하겠습니다.
마인드노드
어릴 때 큰 전지에다가 자기소개 이런 거 마인드맵 그려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마인드노드는 마인드앱을 쉽고 예쁘게 그릴 수 있는 앱입니다.
브레인스토밍할 때 써도 좋고 저는 목표? 계획?(MZ인척) 프로젝트 아이디어 도출할 때 쓰면 좋더라고요.
만다라트보다 쉽게 나의 목표를 가시화하기 좋습니다. 만다라트도 목표달성에 아주 좋은 도구이지만 저는 어떠한 항목에 칸이 비거나 더 쓰고 싶은데 못쓰는 게 싫더라고요.
마인드노드는 색깔별로 항목을 구분할 수 있고 추가, 제거 시에 알아서 템플릿이 예쁘게 변합니다. 마인드노드를 작성하고 프린트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거나 아이패드, 컴퓨터 등에 배경화면으로 해 놓으면 목표를 계속 상기시켜서 좋을 것 같아요.
마인드노드는 유료전환도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무료로 써도 지장이 없어서 그냥 무료로 쓰고 있어요.
노션
노션은 메모 어플인데요, 제일 좋은 점은 로그인 기반 연동이라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쓰면서 삼성이나 엘지 등, 타회사 컴퓨터, 태블릿, 휴대폰에서 모두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업무나 과제할 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굿노트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리고 싶은 다이어리 작성이나 공부할 때 필기용으로 쓰고 노션은 각 잡고 빠르게 타자 쳐야 할 때, 아이패드가 없어서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메모하거나 확인할 때 많이 씁니다.
노션 사용법 아주 많고 획기적으로 잘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는 페이지, 투두리스트, 토글 정도만 쓰는데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저는 휴대폰에 아이폰 기본 메모앱, 미리 알림, 네이버 메모앱까지 메모들이 엄청 분산되어 있는데 올해는 노션으로 단권화 시도하고 있답니다.
한참 불렛저널이 유행했을 때 저도 책까지 사서 읽고 시도를 해봤는데 뭔가 복잡해 보여서 쉽사리 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굉장히 효과적인 플래너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실물 노트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과 아이패드로 사용 시에는 초기 세팅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점 때문에 진입장벽이 크더라고요.
두잉두잉
두잉두잉은 간단하게 투두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날 못한 일은 다음날로 넘어가는 불렛저널의 가장 좋은 점을 자동으로 세팅해 놔서 너무 좋더라고요.
하루의 기분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할 일 추가도 매우 간편합니다. 설정에 들어가서 글씨체도 바꿀 수 있어요. 불렛저널 시도는 해보고 싶은데 뭔가 복잡해 보여서 못하고 계신 분들 아이패드나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써보면서 불렛저널을 익힐 수 있어서 강추입니다.
질문다이어리
일기는 쓰고 싶은데 맨날 집-회사-집 아니면 저같이 집-집-집이라서 쓸거리가 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질문다이어리를 써보세요. 질문이 주어지고 분량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시면 됩니다.
만약 동물로 태어난다면 어떤 동물로 태어나고 싶냐고… 어.. 라.. 랍스터?
글쓰기 연습이나 생각정리에 도움이 돼서 좋더라고요. 질문다이어리는 여러 가지 앱이 있는데 퀘스천 다이어리 이건 나한테만 집중하는 것 같고
원데이 퀘스천이라는 앱은 디자인이 더 감성적이고 예쁜 거 같아요. 타인의 기록도 볼 수 있어서 재밌는데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해서 사용해 보세요. 또한 공부하시는 외국어가 있다면 그 외국어로 써도 좋은 거 같아요.(분량은 책임 못 짐…) 이거 보면 예전에 싸이월드 백문백답 생각나시는 동년배 계실까요?
MS 오피스-워드, 엑셀, 파포
아이패드 기본앱인 키노트, 넘버스, 페이지 말고 웬 엠에스오피스? 물론 이것들도 좋지만 윈도 기반 컴퓨터나 과제, 회사 업무 등에서 아직도 엠에스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호환, 공유의 문제가 가장 크죠.
그렇다고 엠에스오피스 돈 내고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운데… 이런 분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텐데요, 아이패드 10인치 미만 모델에서는 엠에스 오피스 앱들이 무료인 거 아시나요?
하나 아이패드 6세대 이후에는 10인치 미만이 나오지 않고 있죠. (아이패드 6세대 쓰는 사람 나야 나.) 그래서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엠에스오피스 365에 들어가셔서 대학교 인증만 하시면 무료로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피씨 2대와 모바일 기기 2대까지, 원드라이브는 1 테라의 용량을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아니 대학교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하시는 분들 재학 중이 아니더라도 대학교 때 사용했던 웹메일 인증만 가능하면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도 혹시나 해서 10년 전에 졸업한 대학교 웹메일을 넣어봤더니 되더라고요.
대학바이대학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인증이 안되시는 분들은 자녀, 조카, 지인에게 부탁하셔서 사용하실 수도 있겠네요.
엠에스오피스 365 연간 구독료가 89000원이니까 50년 정도 사용하면 한 학기 등록금 정도는 빠지겠네요…
네이버 웹툰 영어버전
아이패드로 웹툰 본 적 있으신가요? 와 세상 시원시원해서 속이 뻥 뚫리는 그 느낌! 아니 갓생을 위한 앱추천이라면서 웬 웹툰? 바로 영어웹툰앱입니다.
네이버에서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만든 앱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로그아웃하고 미국계정으로 회원가입하고 로그인이 필수예요. 미국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웹툰을 검색해서 영어로 되어있는 WEBTOON: Comics를 다운로드하여 주세요.
전 세계 현지인 작가들의 웹툰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작품도 영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회화에 엄청 유용하고 그림과 같이 볼 수 있어서 텍스트만 읽는 것보다 영어습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영어 원서는 너무 어려워서 못 읽겠고, 영어 동화책은 유치해서 못 읽겠다는 분(응 자기소개) 웹툰으로 영어 공부해 보세요. 꿀팁 하나 더, 댓글을 보면 네이티브들이 사용하는 요즘말이나 드립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뭐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본인이 재밌게 읽었던 웹툰이나 인기웹툰부터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여러분의 갓생을 위한 아이패드 앱 추천이었는데요, 어떤가요? 그럼 이만 유튜브를 끄고 생산성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드셨나요? 어떤 앱을 쓰든 무슨 목표를 세우든 간에 아이패드 손에 제일 잘 닿는 곳에 놓고 계속 열어보면서 체크해 보세요.
(2023년 갓생 가보자고!)
자세한 내용은 하단 영상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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