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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TV,웹툰

디즈니플러스 한국가격과 볼만한 것 추천(소소한 꿀팁 전수)

by 플래너버디 2021. 11. 20.

디즈니 플러스가 11월에 한국에 론칭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이미 미국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예전부터 구독하고 있었는데 한국 자막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론칭과 함께 미국에서도 많은 콘텐츠에 한국 자막이 업데이트된 것이다! 

 

 

아시다시피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들이 판타지, 코믹 등이 많아서 마블의 시시콜콜한 농담 따먹기나 세계관을 영어로 이해하기에는 정말 큰 한계가 있어서 거의 애니메이션만 보고 있었던 실정이었다. 

 

 

디즈니 플러스 한국 가격 및 저렴하게 보는 방법

디즈니플러스 한국 가격은 9900원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꽤 비싼 편이다. 하지만 프로필 설정 7명까지 가능하고 이는 동시 시청 7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7명이서 나눠서 돈을 내면 1500원 정도에 시청 가능하다고 하니 꿀팁인 것 같다.

 

지인이나 친구들끼리 모으면 좋겠지만 요즘은 디즈니 플러스나 넷플릭스 셰어 같은 사이트나 카페에서도 많이 구한다고 하니 가격이 부담이 되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즈니플러스-프로필설정
디즈니 플러스 프로필 설정

 

하지만 매번 셰어 하는 것도 매우 번거롭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가끔 새로운 영화나 보고 싶은 시리즈가 나왔을 때 한 달만 구독하고 몰아 본 다음에 해제하는 편이다.

 

 

한 달에 만원 돈으로 두 명이서 영화 한 두 편만 봐도 극장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또 한 달 구독하면 이것저것 보기도 하고 보통 가족들과 같이 보기 때문에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즈니 플러스는 너무 소소하지만 참으로 디즈니스럽다고 생각되는 것이 프로필 설정에서 내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의 사진을 고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인물들부터 영화 주인공들, 심지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에 나오는 동물들까지 선택 범위에 있어서 고르기가 너무나 어려웠다는 후문...ㅋㅋㅋ

 

 

디즈니 플러스 볼만한 것 

사실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거나 구독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디즈니 팬일 테니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마블 영화들은 거의 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나도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볼 것이 엄청 많으니 한국에서는 나름 접하기 힘들었던 콘텐츠들 위주로 추천해 보겠다.

 

디즈니플러스-콘텐츠
디즈니플러스-콘텐츠

일단 디즈니 플러스에 들어가면 계열사(?) 별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 나눠져 있어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기가 매우 편하다. 

 

1. 마블 스튜디오 시리즈

디즈니플러스-마블시리즈
디즈니플러스-마블시리즈

첫 번째로 추천하는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시리즈물이다. 거의 최신작으로 로키, 완다 비전, 팔콘과 윈터 솔저 등이 있다.

 

 

마블 영화와 더불어 세계관을 이어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마블 팬이라면 필수로 시청해야 하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특히 로키와 완다 비전은 코미디에 심각한 스토리를 섞어서 매우 흥미롭다.

 

팔콘과 윈터 솔저는 그냥 심각한 내용이라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삼기에 볼만한 애니메이션도 정말 많다. 왓이프나 레전드도 완전 따끈한 신작 꼭 다 보시길 추천한다.

 

 

2. 단편 숏츠 애니메이션

그다음으로 내가 추천하는 것은 무비에서 숏츠 즉 단편 애니메이션 물들이다. 짧게는 1분에서 길면 10분 내외의 굉장히 짧은 숏 필름 들인데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정말 강추하는 콘텐츠이다.

디즈니플러스-숏츠
디즈니플러스-숏츠

정렬에서 숏츠만 모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흥미 있는 것 위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내가 강추하는 것은 나름 엄청 문제작(?)인 '바오'라는 중국풍 애니메이션인데 러닝타임 7분 안에 내 눈물을 쏙 빼놓았다.

 

 

왓챠 평을 보면 혹평과 악평이 쏟아지는데 나는 너무 감동적이라서 10번 정도 봤다는... 평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디즈니플러스-픽사팝콘

그리고 아주 짧은 러닝타임으로 된 시리즈물도 많은데 그중 가장 추천하는 픽사 팝콘이다!!! 토이스토리, 카, 니모 시리즈 등 그리운 친구들을 짧게나마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3. 토이스토리

디즈니플러스-토이스토리
디즈니플러스-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 광팬 손들어!!!(저요 저요) 필자는 토이스토리 광팬인데 디즈니 플러스에는 그리운 우리 토이스토리 친구들을 즐길 수 있는 콘테츠가 너무나 많다!

 

특히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토이스토리 단편 영화들이 몇 개 있는데 러닝타임 20분 내외로 꽤 긴 영화들도 있고 5분 내외의 숏츠도 있는데 퀄리티와 재미가 어마어마하다. 몇 번을 돌려봤는지...

 

이것이 정말 디즈니의 힘인 걸까... ㅋㅋㅋ 아무튼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토이스토리 팬이 아니어도 너무 재밌기 때문에 꼭 보길 강력 추천한다.

 

4. 디즈니 고전물

지금의 디즈니 플러스를 있게 해 준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도 강추이다. 나는 80년대 후반생으로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정도의 고전 애니메이션만을 즐겼던 세대다.

 

 

그러나 그전에 미국은 경제 대공황 시대였고 한국은 무려 일제 강점기 시대였던 1920년대에 나온 미키마우스 시리즈들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역시나 디즈니답게 퀄리티와 재미가 상당하다.

 

디즈니플러스-미키마우스
디즈니플러스-미키마우스

미키마우스 시리즈는 고전부터 최근까지 정말 많은 작품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정말 좋을듯하다.

 

 

 

디즈니플러스-피노키오
디즈니플러스-고전

얼마 전 다시 보게 된 피노키오도 정말 강추이다. 1940년도 작품인데 인생의 축약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한 명 한 명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까지 디즈니 모든 애니메이션 통틀어서 최고의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5. 디즈니 키즈 시리즈

디즈니플러스-키즈시리즈
디즈니플러스-키즈

디즈니 키즈물로는 애니메이션과 사람이 나오는 어린이 드라마까지 정말 다양한데, 내가 어린이였으면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 어릴 때 일요일 아침 7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을 늦잠꾸러기였던 나는 매번 놓쳐서 정말 속상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태블릿만 틀면 그냥 만화가 쏟아지니 얼마나 행복할까. 디즈니 시리즈를 영어로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가 될 테니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6.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플러스-스타워즈
디즈니플러스-스타워즈

그다음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스타워즈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이면 강추할 만한 스타워즈 시리즈들이다. 최근에 나온 만달로리안 시리즈와 The bad batch 등 남편이 손꼽아 기다리고 정말 재밌게 봤다니까 스타워즈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본전 뽑고도 남을만한 디즈니 플러스가 아닐까 싶다.

 

이상 내 개인적인 취향들로 추천해 본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들인데 이 외에도 정말 볼게 많다. 아마 한 달 구독하고 해지할 심산이었다면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이라면 무궁무진한 콘텐츠로 영어공부를 독려해도 좋을 만한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쪼록 9900원 본전 뽑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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