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TV,웹툰

[호크아이]디즈니 플러스에서 무조건 봐야할 시리즈, 줄거리, 결말

by 플래너버디 2022. 2. 14.
마블 MCU에서 정말 기대 안 한 호크아이 일내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완다 비전, 로키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대 이하였다. 그래서 더욱더 미미한 존재감의 호크아이는 볼 생각도 없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나와서 바로 재생했다.

 

 

스트리밍 당시 일주 1회 업로드라서 정말 매주 손꼽아 기다리며 영어 공부를 핑계로 한글자막-영자막-무자막 순으로 기본 3번은 보았다.

 

 

호크아이 줄거리

2012년 뉴욕 외계인 침공 사태 때 눈앞에서 호크아이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된 케이트 비솝(헤일리 스타인펠드)은 그날 아버지를 잃고 각종 무술과 활쏘기 명수가 된다.

 

우연히 얻게 된 로닌(호크아이)의 슈트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로닌의 원수들에게 표적이 된다.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러 뉴욕에 온 호크아이는 곤경에 빠진 케이트를 도와주다가 파트너가 된다.

 

케이트 엄마의 약혼자의 삼촌이 살해 당해 케이트와 호크아이는 약혼자 잭을 의심해서 단서를 찾다가 어둠의 조직과 연계된 사실을 알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관전 포인트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한다면 무조건 봐야 하는 호크아이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다. 비교적 가벼운 소재(?)와 등장인물들의 위트 넘치는 대사, 다소 굴욕적인 제레미 레너의 연기까지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 이 쇼... 오죽하면 3번 봤을까... 너무 재밌어서 정말 소상히 남겨보는 후기다.

 

 

뮤지컬 로저스

호크아이-뮤지컬-로저스
뮤지컬 로저스

 

호크아이 1화에서 호크아이와 아이들이 어벤져스에 관한 뮤지컬을 보러 간다. 뮤지컬 배우들의 화려한 골반 돌리기와 묘하게 흡사한 외모가 정말 볼거리이다. 극 중에서 호크아이와 아이들이 너무나 오글거려하는 것도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잘 살렸다.

 

 

너무 짧게 나와서 아쉬웠는데 마지막 회 쿠키 영상으로 풀버전 공개이니 꼭 끝까지 보시길! 여기에서 마저 뮤지컬 제목이 어벤져스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 위주의 로저스라서 짜증 났다.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가 별로 안 좋아함.) 극 중에서 나오는 가공의 뮤지컬인데 저 배우들 저 노래로 꼭 실사화(?)하면 좋겠다!

 

화장실 셀피 요청

화장실에서-호크아이에게-셀피요청
화장실 셀피

그 다음으로 호크아이가 유독 굴욕 당하는 장면들이 거의 회마다 나오는데 가장 재밌었던 것만 소개해보겠다.

뮤지컬 로저스를 보다가 중간에 화장실로 뛰쳐나온 호크아이를 알아보고 볼 일을 보는 도중에 호크아이에게 셀피를 부탁하는 중년 남성... 정말 무례하신 듯! 한글로 보고 영어로 보면 더욱 재밌는 호크아이다.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라고 함.

 

 

편의점에서 구급약품 사는 슈퍼히어로

 

호크아이가 어벤저스 중 가장 일반인(?)에 가까운 슈퍼히어로이긴 한데 유독 이번 쇼에서 실생활 밀접 연기가 많이 나와서 더욱 재밌었다. 케이트가 본인의 우상인 호크아이를 만나고 엄청난 모험과 화려한 서포트를 기대했지만 너무나 기대 이하라 실망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나온다.

 

 

캣니스 에버딘보다 못한 존재감

호크아이-중-캣니스에버딘-화살쏘는-장면
캣니스 에버딘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슈퍼히어로 및 영화 속 분장을 하고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슈퍼히어로다~!" 하면서 달려간다. 호크아이는 본인에게 하는 이야기인 줄 알고 돌아보지만 아이는 화살을 쏘고 있는 여자에게 달려간다.

 

 

케이트는 그래도 호크아이도 있네요, 라며 위로하지만 호크아이는 캣니스 에버딘이라고 되려 알려준다. 본인의 존재감 확실히 인식하고 있어서 더욱 웃픈 장면.

 

저 여자는 헝거게임에서 캣니스 에버딘의 트레이드마크인 땋은 머리를 하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여지도 갖게 하지 않는다. 이후에 케이트가 호크아이에게 브랜딩이 문제다 어쩌고 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데 호크아이의 나름의 신념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라이브 액션 롤플레잉에서 죽어주는(?) 슈퍼히어로

NYC-라이퍼스에서 싸우는 호크아이
NYC-라이퍼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굴욕적인 장면이다. 로닌의 슈트를 찾기 위에 어쩔 수 없이 NYC 라이퍼스라는 곳에 오게 되는데, 실시간 액션 롤플레잉을 하는 곳이다.

 

슈트를 갖고 있던 사람이 한 번만 가짜로 싸우다 죽어주면 슈트를 얌전히 돌려준다 그래서 또 그걸 받아주는 착한 클린트. 경찰, 소방관으로 구성된 멤버들이라 나중에 이들이 호크아이와 케이트의 유니폼도 만들어주고 실질적 도움도 얻게 된다.

 

호크아이가 싸울 준비 할 때 현타 쎄게 느끼면서 "타노스랑도 싸웠는데"라고 중얼거리는 것도 너무 웃겼다.

 

 

옐레나 개그감

옐레나-맥엔치즈 먹는 장면
옐레나

옐레나가 케이트 비솝의 집으로 무단 침입해서 맥엔치즈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는 장면. 케이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둘 다 대사 너무 찰지다.

 

 

마지막에 갈 때 여자들끼리의 수다 진심 즐거웠다고 하는데 언니 나타샤와 못다 이룬 뉴욕에서의 섹스 앤 더 시티를 암시하는 것 같아서 슬펐다. 아무튼 깜짝 선물 같은 대세 배우 플로렌스 퓨와 다른 배우들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맥 앤 치즈를 너무 맛있게 먹어 나도 며칠 있다 바로 해 먹었는데 역시나 맥엔치즈 그냥 그랬다는 TMI)

 

 

호크아이 트릭화살 쇼

호크아이-케이트 화살쏘는 장면
트릭화살

그동안 수많은 어벤저스 관련 영화를 봤는데 호크아이가 트릭 화살을 쏘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만큼 호크아이에게 무심했다는 반증. 이번에 작정하고 마블에서 호크아이 트릭 화살 만드는 장면부터 전투씬에서 거의 쇼처럼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제일 아드레날린 넘치는 장면이었다. 케이트가 이번엔 무슨 화살이냐고 호들갑 떠는 것도 정말 너무 웃기고 귀엽고 다했다.

 

 

 

뉴욕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슈퍼히어로

호크아이-케이트-지하철
뉴욕 지하철

 

화려한 화살쇼가 끝나고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호크아이와 케이트. 이 쇼에서 거의 우버로 많이 이동하는데 하필 가장 큰 전투 끝내고 뉴욕 지하철 태우는 것은 노림수가 뻔하지만 웃긴 건 사실.

 

게다가 호크아이 보청기가 빠져서 둘이 계속 동문서답하는 것도 너무 웃기다. 아 그냥 호크아이 최고 웃겼어... 거의 인생 미드로 등극한 호크아이! 본토발음으로 [핰가이]로 들려서 이제는 더 이상 미미한 존재감이 아닌 나에게는 핫가이가 되었다는 제레미 레너. 호크아이가 주류가 되는 그날까지 존버하겠다.

 

호크아이 보러 가기

 

 

결말

하단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 엄마의 약혼자 잭은 범인이 아니었다.
  • 옐레나를 고용한 사람은 케이트의 엄마였다.
  • 킹핀과 손잡고 어둠의 세계에서 사업한 것은 케이트의 엄마였다...!
  • 케이트는 엄마에게 실망하고 엄마를 경찰에 신고한다.
  • 옐레나는 호크아이와 회포를 풀고 용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