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1일 차 일정 에싸 베이글,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가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동선 최적화로 관광하였으니 일정 짜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렇게 짜셔도 좋을 거예요!
원래는 첫날 베이글을 사서 센트럴 파크를 가려고 했는데 근처 또 가려는 식당이 휴무라서 일정을 변경했어요. 일정 짜실 때는 휴무일, 운영시간을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에싸 베이글 솔직 후기
에싸 베이글 운영시간 매일 오전 6시 ~ 오후 5시까지입니다. 저희는 일요일 11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하필 가장 추운 날이었어서 밖에서 1시간 동안 기다리며 생고생을 했습니다. 되도록 일찍 가는 게 사람이 그나마 없다고 하네요.
저랑 친구는 여러 가지 음식을 최대한 다양하게 맛보려는 요량으로 에브리띵 페이보릿 샌드위치를 하나만 시켰어요. 그냥 베이글에 크림치즈만 넣은 것도 시킬까 고민했지만 정말 양이 커서 성인 여자 둘이 나눠먹어도 충분한 양이었어요.
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하나에 17불 정도였습니다. 팁은 내도 되는데 저는 캐셔분이 팁을 스킵하고 카드 결제를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앉을자리도 없어서 샌드위치를 테이크 아웃하고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시켜서 함께 먹었어요.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을 가져가도 돼요! 그런데 뉴욕 스타벅스에는 걸인들도 많이 들락거리니 소지품 주의하셔야 됩니다.
평소 베이글을 좋아해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빵이 너무 딱딱해서 입천장이 아팠어요. 페이보릿 샌드위치는 크림치즈를 따로 고를 수 없고 안에 연어와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예요.맛은 괜찮았지만 그냥 베이글에 크림치즈만 넣은 걸 먹을걸 후회했어요.
에싸베이글 주문하는 방법은 원하는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고르면 돼요. 네이버 블로그에 에브리띵 페이보릿이 제일 추천 많이 되어 있어서 먹었는데 진짜 그냥 베이글에 원하는 크림치즈 넣는 게 훨씬 맛있어요!
스타벅스에서 먹고 나오니까 에싸베이글 줄이 많이 줄었더라고요, 아침, 점심 식사 시간을 피하면 좀 더 한적한 것 같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루즈벨트 아일랜드로 가는 트램을 타기 위해서 지도에 Tramway Plaza를 검색해서 가시면 돼요. 원래는 에싸베이글 샌드위치를 사서 루즈벨트 아일랜드 공원에 가서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추워서 스타벅스에서 먹었답니다.
트램은 지하철 패스가 있으면 따로 티켓을 사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제 친구는 현대카드가 뉴욕 지하철도 7일 패스 금액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패스를 사지 않았어요. 그런데 트램은 오직 지하철 패스로만 탈 수 있어서 따로 티켓을 사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세요. 왕복 6불 정도 됩니다.
트램 타고 루즈벨트 아일랜드까지는 5~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데 나름 뉴욕 맨해튼의 저렴한 액티비티이니 꼭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뉴욕의 으리으리한 빌딩 숲과 반대편의 옛 공장 굴뚝같은 것도 구경할 수 있어서 뉴욕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내리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무료 서틀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저희는 셔틀버스 타고 반 바퀴 돌고 내려서 반 바퀴는 걸었는데 생각보다 섬이 커서 꽤 많이 걸었어요. 날씨가 좋고 꽃이 많이 피는 봄~가을이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제가 갔을 때는 이른 봄이라서 너무 춥고 황량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은 다음에 가도 무조건 꼭 탈 것 같아요!
한인타운-북창동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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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정말 날이 춥고 많이 걸어 다녀서 뜨끈한 국물이 당기더라고요. 원래는 미국 음식이 질릴 것을 예상하고 마지막 날 일정을 잡아두었던 북창동 순두부를 먹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한인타운을 같이 구경했어요.
일단 북창동 순두부는 워낙 유명한 뉴욕의 맛집이라 이번 여행 중 가고 싶은 곳 1순위였어요. 제가 미국에 살다 보니 가고 싶은 맛집이 죄다 동양음식이긴 했지만요... 원래 순두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미국 순두부찌개 정말 맛있어요!!
뉴욕에서 북창동 순두부 먹어본 사람들은 다 인생 순두부라고 하더라고요! 반찬도 잘 나오고 김치도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블로거들이 많이 추천한 LA갈비는 고기는 연했지만 양념이 많이 달달해서 그냥 그랬어요. 제가 집에서 LA갈비를 많이 해 먹는지라 제가 만든 게 더 맛있었어요... 결론은 순두부는 강추 고이고 갈비는 비추입니다!
가격은 순두부 하나, LA갈비 하나 시켰고 팁 포함 65불 냈습니다.
주린 배를 채우고 나와 한인타운 구경하면서 오랜만에 한인 마트인 H마트에 가서 라면과 햇반도 샀어요. 오랜만에 한국 물건들 구경하니까 저는 정말 좋았는데 친구는 이런데 왜 구경하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줬답니다...
뉴욕 여행 1일 차 일정으로 에싸 베이글,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북창동 순두부 솔직 후기까지 적어보았는데요. 저희 숙소가 타임스퀘어 근처라 한인타운부터 타임스퀘어까지 쭉 걸어가면서 일정을 마쳤습니다. 전체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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