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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TV,웹툰

[넷플릭스]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줄거리, 후기, 결말

by 플래너버디 2022. 2. 9.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미드 시리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를 정주행 했다. 총 8부작 한 편당 20분 정도로 이틀 만에 빠르게 보았는데 결말은 좀 어이없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더불어 대사가 실생활 영어회화에 너무나 적합해서 오랜만에 쉐도잉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그-여자의-집-건너편-창가에-웬-소녀가-있다-넷플릭스-시리즈
그-여자의-집-건너편-창가에-웬-소녀가-있다-넷플릭스-시리즈

 

줄거리

3년 전 딸의 죽음으로 알코올중독에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여주인공 '애나'. 집 건너편에 웬 잘생긴 남자와 딸이 이사 오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우연히 그 남자의 여자 친구가 살해되는 것을 목격하고 무능한 경찰 대신 진범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애나가 결국은 알코올 중독에서도 벗어나고 다시 자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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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라는 특이한 제목과 크리스틴 벨의 코믹한 연기가 보고 싶어서 틀었는데, 남편이 이 미드 시리즈는 '우먼 인 윈도'라는 넷플릭스 영화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그것부터 보라고 알려주었다.

 

난 그 영화는 별로 보고 싶지 않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결국 이 시리즈를 볼 거면 그 영화도 시리즈를 보기 전이나 후에 꼭 보기를 권한다.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패러디를 잘했기 때문이다.

 

근데 우먼 인 윈도나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중 하나를 먼저 보게 되면 나머지 하나는 자연스럽게 결말이 많이 예측되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것을 먼저 볼 것을 권한다.

 

 

굉장히 암울하게 살고 있던 애나가 살인 사건을 파해지면서 삶의 활력을 찾는 게 약간은 아이러니하다. 어떤 증거를 찾을 때마다 '빙고'를 외치는 게 어떤 사람들의 후기에서는 오글거리다, 그만 좀 해라 라는 평도 있었지만 난 너무 웃겼다. 이런 패더리 시트콤의 면모 아니겠는가.

 

중간중간 크리스틴 벨의 굴욕적인 연기도 볼만하고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회마다 나오는 반전 때문에 중간에 끊기가 힘들 정도로 재밌게 봤다. 결말은 책임 못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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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잉

주인공 크리스틴 벨은 쉐도잉으로도 유명한 넷플릭스 시리즈 굿 플레이스와 겨울왕국의 '안나'목소리로 유명한 배우이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할 정도니까 명료하고 깨끗한 목소리와 발음이 쉐도잉에 매우 적합한 배우인 것 같다.

 

이 시리즈는 스릴러를 가장한 코미디라서 살해하는 장면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는 하나 대사가 매우 깔끔하고 쓸만한 표현들이 무더기로 나옴으로 그냥 스크립트 통째로 외운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결말(스포 주의!!!)

회마다 반전 및 결말 후기입니다.

 

 

 

  • 닐의 여자 친구는 사기꾼이었다.
  • 애나를 찾아온 잘생긴 섹시 렉스는 살인범이 아니었다.
  • 닐도 살인범이 아니었고 이상한 복화술 인형 연기가 취미인 착한 남자였다.
  • 닐의 부인, 여자 친구, 선생님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10살 배기 정도의 딸이었다... 이건 정말 끝까지 재밌게 본 시청자에게 던지는 똥이 아닌가 싶었다. 무슨 꼬마 여자애가 그렇게도 힘이 세서 어른 셋을 거뜬히 죽이는지... 게다가 세상에 넘치는 게 패륜아지만 친엄마 친아빠까지 죽인 것은 도저히 몰입이 안 되는 설정이었다. 아이가 소시오패스라는 설정 이것 같지만 아이의 연령대를 높였어야 했다... 시즌2 떡밥을 던지긴 해서 나오면 시청할 용의는 있지만 시즌1 결론은 댓츠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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