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의 고민 끝에 아이맥 M1 실버 색상을 선택했다. 아이맥M1이 애플에서 나온 가성비 끝판왕이라서 사기는 꼭 사야할 것 같은데 색상도 예쁜 것이 너무 많아 결정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첫번째로 고려할 요소로 이번에 구매한 아이맥 M1을 향후 몇년간은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아이맥M1 색상 고를 때 주의할 점, 즉 구매시 고려할 요소들을 살펴보겠다.
1. 인테리어 요소
아이맥은 데스크탑이기 때문에 방이나 사무실 한 곳에 놓고 이동없이 거의 없이 사용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예쁜 색상 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다른 가구들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아이맥 M1이 출시되자마자 사려고 했는데 석달 후 쯤 이사를 갈 예정이었다. 그래서 이사갈 집에 어울리는 아이맥 M1을 고르기 위해 꾹꾹 참았다.
그 당시에는 노란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거의 노란색으로 마음을 굳혔는데 지금 와서 실버를 사 놓으니까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이 아이맥은 후면이 엄청 색깔이 튀어서 방에 들어올때 후면이 바로 보이는지, 아니면 등지고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맥 실버 후면이 보이는 배치라서 인테리어와 실버가 찰떡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만약 본인 방이나 사무실이 좀 화려하거나 아니면 통통 튀는 제품을 하나쯤 포인트로 놓아서 어울리겠다 싶으면 유색의 아이맥 M1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좀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라면 실버만한 것도 없다. 이번에 아이맥 M1 실버를 놓기 위해서 책상까지 실버로 맞춰서 미리 사놓았다. 아이맥 M1 실버 선택한 나란 녀석 칭찬해.
2. 다른 애플 제품과 호환성
애플 생태계는 애플을 쓰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이맥을 살 정도면 솔직히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다른 애플 제품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애플 생태계는 사실 핑계이고 디자인이 애플을 사는 이유의 9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에는 애플 제품의 색상 선택 폭이 매우 좁았다. 초창기 블랙, 화이트를 기본으로 한 실버나 스페이스 그레이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애플이 아이폰을 필두로 이번 아이맥 M1까지 엄청 컬러풀하게 제품을 선 보이고 있다. 애플 입문자이거나 이번에 아이맥 M1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애플 컬렉션을 컬러풀한 구성으로 가져갈지 아니면 베이직한 톤으로 가져갈지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
현재 나는 아이폰은 로즈골드, 아이패드는 스페이스 그레이, 이번에 아이맥은 실버를 선택했다. 잘하게 매직키보드, 매직마우스, 애플펜슬, 에어팟은 모두 화이트이다.
심지어 충전기와 이어폰까지 애플은 기본이 화이트이다. 이 모든 것을 책상에 깔았을 때 모두 화이트&실버 톤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한다... 그래서 오래전 쓰던 아이폰5 실버를 꺼내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예상대로 너무 예쁜것...
스페이스 그레이인 아이패드까지는 괜찮은데 로즈골드 녀석이 눈치 없이 너무 나댄다...(눈물) 그러니까 꼭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색상을 고를 것을 추천한다.
3. 유색의 경우 질릴 가능성이 높다.
처음으로 아이폰5 실버를 사고 4년을 사용하였는데도 한결같이 볼때마다 너무 예뻐서 여남은 인생은 아이폰 실버 혹은 화이트만 사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지인에게 아이폰6s플러스 거의 새것을 매우 저렴하게 양도 받을 수 있어서 로즈골드 색상을 갖게되었다. 로즈골드도 너무 예뻐서 한치의 고민없이 샀고 한 2년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나는 휴대폰의 경우 고장날 때까지 바꾸지 않는 편이어서 현재 4년이 넘으니까 좀 질리기 시작했다. 아이폰 로즈골드가 너무 여자여자하고 좀 유치하달까...
이것보소! 로즈골드 촌스럽게 튀는 것... 아이맥이 처음 나왔을 때도 사실 화려한 색상에 눈이 돌아가서 관심이 생겼다. 윈도우 노트북만 있어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호환성 때문에 맥os 컴퓨터를 갖고 싶긴 했지만 아이맥 M1이 나오기 전에는 당연히 맥북프로를 살까 맥북에어를 살까의 고민이었다.
아이맥 중에도 노란색, 보라색이 너무 예뻐서 매일같이 유튜브를 보고 애플 매장에도 몇번이나 가봤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이사와 한국 방문 때문에 아이맥 M1을 거의 6개월 가량 눈팅만 했는데 눈팅하는 동안에 컬러풀한 제품이 이제는 너무 튀어 보이고 가진적도 없는데 질려버린 것이다. 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눈에도 안 갔던 실버가 가장 예뻐 보이고 역시 애플의 진리는 실버지 하며 실버를 구매했다. 아직 아이맥 M1 실사용 한달이 안되었지만 매일 매일 감탄하며 사용중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맥os가 매우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컴퓨터는 윈도우와 많이 달라서 불편한 점이 많지만 예쁜게 최고니까!
이렇게 아이맥 M1 색상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보았다. 결국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실버를 권하는 내용이 되어버렸지만 앞서 소개한 주의 사항을 고려해서 본인이 가장 끌리는 색상으로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아이맥은 그냥 사랑이다...
결론: 아이맥 M1 색상이 고민이시라면 전적으로 실버를 들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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