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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친애하는X]드라마화 확정된 완결웹툰 추천(가상캐스팅)

by 플래너버디 2021. 10. 31.

네이버 완결 웹툰 카테고리에서 서성거리다가 정말 재미있는 웹툰을 발견하고 이틀 만에 정주행 완료했다. 그것은 바로 드라마화 확정까지 된 친애 하는 X이다. 60편 정도로 짧은 웹툰인데 지금 당장 봐야 할 이유가 있다.

 

 

유명감독인 유하 감독의 메가폰 아래 드라마화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정말 많아지는 추세인데 웹툰을 먼저 보면 내용을 먼저 아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싱크로율이나 달라진 점 등 비교하는 재미가 아주 크기 때문이다.

 

친애하는 X는 메인 포스터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뭔가 분위기는 으스스한데 그림체는 정통 순정만화처럼 예뻐서 보게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일단 그림체 마음에 들면 보기 시작함.

 

이번에 데뷔한 반지운이라는 신인 웹툰 작가님이신데 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굉장히 짜임새 있게 완결까지 미리 구상하고 연재를 하신듯하다.(원래 그런 건가)

 

친애하는 X 내용, 줄거리

백아진이라는 톱배우가 있는데 그녀는 사회의 4%나 차지하고 있다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소시오패스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물불, 사람, 범죄 등 어떠한 것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어낸다.

 

 

친애하는X가 재밌는 점은 처음부터 톱스타 백아진의 몰락을 암시하며 그녀의 소시오패스적 성격과 성장배경, 어떤 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뤄나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백아진 볼 수록 이토 준지의 만화 토미에 닮은꼴이다.

 

친애하는X-백아진
친애하는 X-백아진

친애하는 X 관전 포인트

백아진의 소름 끼치는 유아시절, 청소년 시절, 배우가 되기 전 시절까지 어떻게 사람을 이용하고 다루는지 아주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스릴러, 범죄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볼 웹툰이다.

 

 

반지운 작가님, 예쁜 얼굴 뒤에 감춰진 섬뜩한 소시오패스를 너무 잘 그리심! 친애하는 X에서는 백아진이 어떻게 사람을 이용하는지가 주 이야기이다. 어릴 적 계모에게 학대당하면서 그 계모의 친아들인 윤준서의 죄책감을 이용하여 꼭두각시처럼 다룬다.

 

 

친애하는X-윤준서
친애하는 X-윤준서

 

남자 주인공 윤준서도 처음에는 백아진의 계락에 넘어가 마치 백마 탄 기사 마냥 백아진을 위해 뭐든 다 해준다.

하지만 나중에는 백아진을 참회(?) 시키기 위해 극단적 방법을 취하기도 하는데, 윤준서의 심리 상태 변화도 정말 흥미진진하게 볼만하다.

 

 

친애하는X-김준오
친애하는 X-김재오

 

 

친애하는X 서브남주 격인 김재오라는 인물. 윤준서보다 백아진을 더욱 맹목적으로 믿으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김재오라는 캐릭터도 감정이입이 잘 되게 스토리와 캐릭터를 너무 잘 구성했다.

 

 

백아진이 소시오패스라서 좀 더 뚜렷한 러브라인이 나오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다. 처음부터 고 허인강 동생이라고 나와서 무서웠음... 이건 스포일러가 아니고 무려 프롤로그입니다! 이렇게 반전 아닌 반전을 초반에 공개하는 웹툰은 그만큼 내용을 확실히 구상해 놨다는 증거임에 불과하다.

 

친애하는X-일러스트레이션

친애하는X 내용도 너무 재미있는데 중간중간 이런 공들인 화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어릴 때 보던 흑백 순정만화에 가끔 보너스로 껴 있는 컬러 삽화 같은 느낌을 준다. 초등학교 때 만화책 빌려 보느라 용돈 다 탕진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재밌는 웹툰이 넘쳐나서...

 

 

 

 

친애하는 X 가상 캐스팅

백아진 역 후보로는 오마이걸 유아, 한소희, 씨스타 멤버였던 다솜 정도가 떠올랐다. 특히 다솜이 얼굴도 엄청 하얗고 약간 사이코 같은 연기도 잘해서 찰떡일 것 같다.

 

 

윤준서 역은 차은우, 송강, 박보검 정도로 조금 예쁘장하면서 여리여리 해 보이는 잘생긴 남자 배우가 캐스팅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김재오 역은 윤두준이 제일 생각났지만 요즘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남윤수도 인간수업에서 했던 양아치역이 찰떡이었으므로 잘 어울릴 것 같다.(매우 칭찬임) 그리고 지금 군대에 가있어서 캐스팅 물망 후순위지만(누구 맘대로?) 우도환도 구해줘에서 양아치 날라리 역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했으므로 매우 유력하다.(내 마음속에서)

 

친애하는X 완결 웹툰이라 너무 재밌게 후루룩 다 보았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전개가 너무 빨라서 60화에 끝나는 점. 분량을 더 뽑을 수 있겠는데, 더 떡밥 뿌리고 회수 가능할 것 같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렇게 짧고 깔끔하게 끝내서 더 아쉽고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드라마화 확정되었다고 하는데 캐스팅도 너무나 기대된다.

 

친애하는X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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