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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추천 미드)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4까지 다 봐야 하는 이유

by 플래너버디 2021. 10. 19.

넷플릭스 미드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1은 2017년에 처음 나왔을 때 매우 재미있게 봤었다. 하이틴물을 원래 좋아하고 청소년물인가 의심갈 정도의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와,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까지 합세해 흡입력이 아주 높았다. 그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전편만한 속편없다더니 루머의 루머의 루머도 딱 이짝이다.

 

 

시즌2는 넷플릭스에 뜨자마자 보기 시작했었다. 일단 해나가 이미 자살하고 그 이유까지 다 밝혀졌기에 극의 흐림이 아무래도 쳐진다. 극 초반 클레이의 새 여자친구 스카이와의 내용이 일단 너무 지루했다. (스카이가 너무 노안에 예쁘지도 않아서 마음에 안들었음)또한 클레이가 귀신이 된 해나인건지 환영인건지 저세상것과의 대화가 지긋지긋해서 2회 보다가 그만두었었다. 

 

그러다 시즌4가 너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즌2부터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모든 시즌 중 시즌1이 제일 재밌고 흥미진진한데 시즌1만 봤을 때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덜 재미있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2~4를 봐야하는 이유이다!

 

첫번째, 시즌1에서 처음 해나의 루머가 너무 얼척없게 삽시간에 퍼진다. 정말 한명 한명 너무 얄미운데 시즌을 거듭 할 수록 왜 그렇게 잔인하게 해나를 괴롭히거나 방관했는지에 대해서 떡밥 회수가 된다. 이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피해자 옹호를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다. 대인배인 내 생각으로는 어차피 다 미성숙한 청소년이니 용서(?)를 해주고 갱생의 기회를 주어야되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싶다.

 

 

이렇게 예쁜데 왕따 가능?

 

두번째, 해나는 매우 예쁘고, 착하고, 재밌고, 당당하고, 똑똑하고... 등 정말 왕따가 될 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데 왕따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기녀에 가깝지 않나 싶고 극에서도 매우 많은 남자 아이들이 해나를 좋아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실제로 참 많은 왕따를 보았고 여러분도 보았을 것이다. 솔직히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은 (미안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더럽거나, 너무 못생겼거나, 소심하거나, 지능이 약간 모자라거나 등 이다.

 

 

 

단발로 잘랐을 때는 약간 찐따같기도...

 

그럼 오히려 여자아이들의 질투로 왕따가 되었나 싶은데 해나는 거의 남자아이들의 괴롭힘과 루머를 필두로 자살하게 된다. 이것도 현실에서는 보통 같은 성끼리의 괴롭힘이 심한것에 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것도 시즌을 보다보면 씁쓸한 이유가 나온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2,3,4가 1만큼 미친듯이 재밌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시즌3은 꽤많이 재밌긴 하다. 하지만 2,3,4를 보고나면 1과 결합하여 2,3,4도 다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은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러니 시즌1을 재밌게 보았다면 루머의 루머의 루머 나머지 시즌들도 꼭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새 시즌에서 새로운 등장인물들도 나오고 기존 캐릭터들의 성격, 외모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쯤되면 루루루의 팬임을 인정해야 하는 건가...

 

 

그리고 비교적 쉬운 대화체로 되어있어서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되지만 내용이 내용인 만큼 계속 돌려보며 쉐도잉하다간 정신병올지도...ㅋㅋ

 

해나가 전학 온 리버티 고등학교는 마약, 강간, 왕따, 폭행의 온상이었다. 넷플릭스에서 이 미드를 보고 미국에서는 정말 자식 못 키우겠다고 생각했는데 3년 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이 글을 쓰고 있다니... 아직 애는 없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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